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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변화를 두려워 하는가? -1

내용	우리의 조직이 어떤 문제에 봉착하면 우리는 흔히 다른 사람이 어떤 결점을 가지고 있고 그리고 그리한 결점이 문제를 야기시켰다고 쉽게 단정해 버린다. 문제는 항상 상사, 동료, 부하직원, 배우자, 아이, 학교 선생님 등 다른 사람 때문에 생긴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 문제라는 것이 실상 시스템의 한 구성요소 이며 그 시스템 속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다는 사실을 쉽게 인식하지 못한다. 문제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은 언제나 그문제는 '저 밖에 있다(out there)'는 식이다. 우리는 언제나 문제를 나에게서 멀리 떨어진 것으로 객체화시키는 일차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 그 문제는 언제나 저만치 존재하므로 변화가 필요한 사람은 언제나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인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에게 떠오르는 첫번째 생각은 타인에게 변화하도록 요구하겠다는 것이며 두번째로 떠오르는 생각은 강요해야 하겠다는 생각이다. 사람들은 고통스런 경험을 겪고 난 후에야 비로소 이같은 방법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어떤 경우에는 오히려 더욱 비참하고 비생산적인 결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