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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해마다 내 생일이 되면 내 존재의 가벼움을 느낀다. 어떤 사람의 가치를 알려면 그사람의 장례식장에 가 봐야 한다는데... 내 무덤가에서 진정으로 슬피 울어 줄 사람이 있을 지 의문이다. 항상~ 주변인으로 살아 와서 생일을 별로 챙겨 먹어보지 못해서... 나도 내 생일을 잊어 버리고 그렇게 살았는데 나이를 먹는 것이 서러워서 인지 몇년 전 부터는 생일이 되면 알아 주는 사람 한명 없어 서럽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았다. 그래도 올해는 식구들이라도 잊지 않고 있어서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 "중용" 나에게 주어진 날이 얼마 되지 않더라도 앞으로 이 말을 마음에 담고 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