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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30년동안 사랑할 한 사람을 기다리는 것 또 다른 30년 동안 그 사람과 헤어짐을 준비하는 것 그것이 人生이라고 한다. 그런데 기다림은 참 힘이 드는 것 같다. 쉬운 일이 없겠지만 초아랑에 요즘 "가을남"에 대한 무수한 소문이 나돌고 있다. 그리고 잠적한 "백수의 사랑이야기"에 대한 소문도 나돌고 있다. 자신의 이야기가 아닌 것에 관심을 가지면서 어쩌면 나 자신도 저런 이야기의 주인공이고 싶어 지는 것이 현실인가 보다. 내가 좋아하는 코스모스, 들국화가 잔뜩 피어있는 가을이다. 얼마있으면 내가 더욱 좋아하는 새하얀 눈이 잔뜩 오는 겨울이다. 죽음의 병이 들기전에는 이런 것들을 좋아 할 수 없는 것일까? 내 생애를 돌아보고, 또 내 주위를 둘러 보아야만 아주 사소한 것이 행복으로 다가오는 것일까? 초아랑에는 참 좋은 사람들이 많다. 어제 생일을 맞은 성희님, 한~~ 귀여움을 가득 담은 현경님 다른이를 잘 챙기는 주성님 아직 잘 모르는 혜진님. 먼 이국에 와 고생하는 MieMie DDR의 고수라는 성환이 차가운척 따뜻한 경태님 부드러움을 잘 감추는 현덕님 묵묵히 이끄는 종혁님 돌발적인 모습이 귀여운 인호님 할일을 잘 아는 태근님 그들 속에서 꿈이 움드는 걸 보고 있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앞으로 한동안도 힘들어 하겠지만 조금씩 자리를 잡아 가는 모습이 보인다. 아직 젊기에 미숙한 것이 많지만 한 사람을 기다리는 나처럼 모두 한나씩의 꿈을 가지고 일구어 가는 그들의 모습이 자랑스럽다. 사랑하며 살기에도 짧은 생애 고객을 내몸같이 사랑할 수 있는 모습으로 더 발전하는 초아랑이 되길 바라며 異國에서 秋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