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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여자 말림 증세... 초기.중기.후기.. " ---------------------------------------------------- 여기서 말린다는 말은 아직까지 여자친구 한명도 없어 맨날 같이 죽고 같이 사는 나의 친구들이 자주 쓰는 말로 그 뜻이 워낙 심오하고 장대하며 모든 철학적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설명하기 힘듬. 비슷한말론 여자가 "고프다"."그립다"."갖고 싶다"가 있지만 "말린다"와 똑같은 말이다곤 볼 수 없음 내 친구들과 나의 체험을 바탕으로 본 "여자 말림 증세 초기,중기,말기" TV를 보고 있으면 초기 :몇몇 눈에띄는 미인이 있다.그 텔런트 이름을 외우며 다음에 이상형이 누구냐고 물어보면 그 이름을 말한다. 중기 :TV에 나오는 웬만한 여자는 다 이뻐 보인다. 이쁜여잔 원래이쁘고, 나이 어린 탤런트는 귀여워서 좋고, 가수는 노래 잘해서 이쁘고... 말기 :..... 이영x도 여자다.. .....진짜다... -.-;; 친구가 자기 애인 보여 줄 때 초기:웃으면서 만난다. 그리고 둘이 정말 잘 어울린다고 천생연분이라고 말한다. 중기:초기보단 침울한 기분으로 만나지만, 그래도 진심으로 축하해준다. 간혹 가지는 안치냐고 농담을 가장한 애절한 부탁을 한다. 말기:친구 애인 만나기 전에 친구 손을 잡고 웃으면서 다짐받는다. "너 내 앞에서 걔랑 손잡으면 1대.. 뽀뽀하면 3대.. 기타 섬세한 내 가슴을 괴롭히는 애정성 발언할 때마다 2대다. 알것냐? [-.#]" 자신의 이상형은 초기:꿈이 있기엔 크게 잡는다. 자신만의 기준이 있고 너무 높게 잡았다고 생각하면 자기 스스로 낮춘다. 남들이 보기엔 무모하게 보이지만 그래도 그걸로 족했다. 중기:이상하게 초기보다 더 높아진다. 이젠 자기자신도 그런 이상형의 여잔 만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오히려 그걸로 위안 삼는다. -아직 내 맘에 드는 여자가 없어.. 그래....그래서 솔론거야...- 말기:..남자로서 자존심은 이미 버렸다 -.-;; 어차피 이상형을 높여봤자. 쪽만 당한다는 것을 과거에 절실히 체험하게 된다. 미팅할 때 여자 보는 기준은 초기:성격도 보지만 주로 외모를 많이 본다 중기:외모는.. 과감히 포기한다. 성격만 좋으면 되는거야..스스로를 위로한다. 말기:어떤 여자가 나에게 넘어 올까? 우선 자기 수중에 들어오면(?) 외모와 성격은 자기가 고쳐볼 수 있다고 자신(자기 최면)을 한다. 친구가 두 명의 여자를 놓고 괴로워 하며 도와 달라 할 때 초기:진심으로 걱정하면 같이 고민한다. 그리고 정말 사랑하는 여자 한명만 선택하라 한다. 중기:행복한 고민하고 있다고 말한다. 자기는 아직 여자 한명도 없는데... 한번 입장 바꿔 생각하면 누가 더 힘들겠냐고 물어본다. 그러면서 친구도 위로하고 자기도 위안 받는다. 말기:우선 밟고 본다.....그리고 얘길 들어보고 한번 더 밟아 준다.. 밤중에 혼자 길을 걸어갈 때. 초기:아무 생각없다. 집에 빨리 도착하기만 바랄 뿐이다. 괜히 혼자 노래 부르며 가기도 한다. 중기:초기땐 안 보이던 커플들이 눈에 띈다. 그냥 웃으며 지나치지만 씁쓸한 기분은 감추기가 힘들다... 말기:밤길에 혼자 걷는 사람은 나 혼자 밖에 없는거 같다. 어느새 부턴가 혼자 밤길을 걷고 있으면 손엔 피다만 담배 한 개피가 있다. 유난히... 춥게만 느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