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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용芙蓉 ★ 흙탕 물속에서도 하늘을 품고 기도했나 봐요 동그란 멍석 펼치고 밤마다 정한수 한 사발 떠 놓고 곱디고운 색으로 피어낸 걸 보면 노을처럼 자색 연분홍 원하는 대로 피우고 구름에 씻겨 하얀 순수로 우아하고 단아한
꽃
숭어리가 흐드러지기까지 컴컴한 진흙 속에서 숭굴숭굴 뚫린 긴 숨골이 고단한 사연 아로새기고 달을 품고 별을 삼키며 지금을 살아가는 사유를 이야기 하면서 - 한향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