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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어린왕자 |
날짜 |
2000년 10월 16일 20시 59분 41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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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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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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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장미 한송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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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의 장미를 사러 화원에 갔다.
그곳에 나를 바라보는 작은 장미 한그루를 먼저 볼 수 있었다. 꼭 나를 닮은 것 같은 그렇지만 닮지 않은 한그루의 장미.
한송이 장미를 키우지 못하는 작은 가슴이 너무 아파서 나를 닮은 그 장미를 사가지고 왔다.
인터넷이 되지 않던 집 컴퓨터를 ...
드디어 인터넷이 되게 하닌까. 좋다.
거북이 같은 속도지만...
겨울, 봄, 여름의 꽃들은 대부분 홑꽃이다.
그렇지만 가을의 꽃은 겁꽃이다.
하나의 꽃으로는 꽃 모양을 만들수 없는...
코스모스가 그렇고, 국화가 그렇고
하나 하나의 꽃이 보여야만 사람이, 벌이, 나비가 그것을 꽃으로 보고 찾아 간다.
우리의 초아랑도 가을의 꽃을 닮아있다.
한사람 한사람 부족한 것도 많고 모난것도 많고...
그렇지만 함께 있어서 아름다운 가을 꽃 처럼
그렇게 아픔도, 기쁨도 함께 나누어 갈 수 있는
가을의 꽃을 닮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 가슴아픈 일이 많고
힘든 일이 많을 수도 있다.
자신의 못난 모습이 보일때... 그것을 쉬 다른사람 때문이라 말해 버릴때도 많다.
가을남처럼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 일것이다.
장미 한송이 건넬 사람이 있다는 것 ...
현경님의 얼굴에두. 주성님의 얼굴에두
미소가 밝은 미소가 있었음 좋겠다.
빨리 일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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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기다 소나무
-정호승-
당신을 처음 만났을 때
당신은 한 그루 리기다소나무 같았지요
푸른 리기다소나무 가지 사이로
얼핏얼핏 보이던 바다의 눈부신 물결 같았지요
당신을 처음 만나자마자
당신의 가장 아름다운 솔방울이 되길 원했지요
보다 바다 쪽으로 뻗어나간 솔가지가 되어
가장 부드러운 솔잎이 되길 원했지요
당신을 처음 만나고 나서 비로소
혼자서는 아름다울 수 없다는 걸 알았지요
사랑한다는 것이 아름다운 것인 줄 알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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