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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꽃그림자 |
날짜 |
2000년 11월 26일 11시 42분 21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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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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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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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내키지않는 밝은 미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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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두볼에 내키지않은 웃음이 어렸어요
감추고 있는 그 눈길에 어두움만 가득했어요
흐르다가 눈꽃이 되버린 눈물이 끝임없이 내렸어요
발악을 못 넘긴 어제밤을 지나 오늘은 그림자만 되버렸어요
가슴에 눈꽃을 묻어 무덤을 만들었어요
그 무덤우에 가슴을 저리며 새삶의 싹이 돋아났어요
다가오는 삶의 발자국소리가 저렁저렁 심장을 울렸어요
내키지않은 미소로 가면을 만들어 곱게 단장한 그대로 오늘도 예뻣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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