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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콩 |
날짜 |
2000년 08월 18일 02시 00분 51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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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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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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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아버지와 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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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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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아버지가 무언가를 잔뜩 안고 들어오셨습니다.
각종 찬거리더군요.
어머니와 함께 장을 보시고,
어머니는 다른 곳에 가신 모양이었습니다.
물건을 받아서 부엌에 갖다 놓고 있는데,
차에 가서 뭘 가져 오라고 하십니다.
갔죠..
강낭콩 한 가마가 있더군요. 그거 들고 들어왔습니다.
뭐 이 집에서 힘쓸 사람은 저 밖에 없으니까..
그런데, 아버지가 콩을 받아들고 하시는 말씀.
"지금부터 이거 까자.. -_-; "
"네에엥??? "
놀란 저는 어떻게 이 많은 콩을 남자 둘이서 까냐고 물었죠.
그때 우리 아버지 말씀...
"짜샤, 엄마가 까라면 까는거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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