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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기획팀 |
날짜 |
2003년 08월 13일 08시 51분 01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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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7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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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마다 가격차이 많이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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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쇼핑마다 가격차 엄청나다
[중앙일보 김창규 기자] 대학생 서윤정(24.서울 면목동)씨는 얼마 전 여행지에서 사용할 디지털 카메라를 사려고 인터넷 쇼핑몰을 찾았다.그가 사려고 했던 올림푸스 C-720UZ 모델의 경우 27개 인터넷 쇼핑몰 가운데 가장 싼 곳이 44만8천원, 가장 비싼 곳이 68만5천원으로 무려 23만5천원이나 차이가 났다.
徐씨는 "가격 차이가 너무 나서 혹시 제품이 완전히 다른 것은 아닌지, 제품에 하자가 있는 것은 아닌지, 판매조건이 다른지 등을 꼼꼼히 따져본 뒤 물건을 샀다"고 말했다.
전자제품 가격이 인터넷 쇼핑몰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쇼핑몰마다 20~30% 가량 가격 차이가 나는 경우는 보통이다. 일부 제품은 가장 싼 곳의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의 절반 수준인 경우도 있다.
12일 현재 가격비교 사이트인 마이마진(www.mymargin.com)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9인치 완전평면TV(모델명 CT-29K6P)는 등록된 업체 가운데 가장 싼 곳이 44만9천원, 가장 비싼 곳이 75만원으로 30만1천원 차이가 난다. LG 휘센 에어컨(LP-C120Q)도 가장 싼 곳은 84만5천원, 가장 비싼 곳은 1백41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런 차이는 ▶쇼핑몰에 따라 제품을 공급받는 가격이 제각각이고▶쇼핑몰이 받는 수수료도 달라 나타난다.
인터넷 쇼핑몰은 제조업체에서 직접 납품받기보다는 대개 여러 업체 제품을 동시에 취급하는 대형 공급업체인 '총판'에서 사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량 규모▶쇼핑몰의 신용▶현금 결제 여부 등에 따라 총판의 공급가가 최고 10%까지 차이가 난다. 실제로 시판 중인 한 냉장고의 경우 A총판은 68만5천원에 B쇼핑몰에 공급하고 있으나 C총판은 D쇼핑몰에 78만원에 공급하고 있다.
또 인터넷 쇼핑몰에서 가전제품의 판매 수수료는 적게는 5% 미만에서 많게는 20% 이상까지 차이가 크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쇼핑몰들은 수수료를 낮게 책정해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제로마켓(www.zeromarket.com)의 임종현 상품기획팀장은 "제품을 구입할 때는 가격 외에 애프터서비스, 배송비, 무이자 할부, 적립금 여부 등을 따져봐야 한다"면서 "한국전자상거래통신판매 회원사나 개인정보보호 우수 사이트 등 관련 공공기관의 인증을 받은 곳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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