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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기획팀 |
날짜 |
2003년 03월 10일 11시 46분 26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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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4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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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눈동자가 ID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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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보안기술이 생활 깊숙이 파고 들고 있다. 최근 벌어진 인터넷 대란은 기업과 네티즌들의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높여준 계기가 됐다. 보안기술의 적용 범위도 출입문 개폐 등에서 휴대전화·노트북·키보드·문서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다. 인터넷뱅킹과 사이버증권거래에는 이미 오래 전부터 첨단 보안기술이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2000년 첫 선을 보인 LG전자의 홍채인식기 경우 첫 해 40대가 나갔으나 지난해는 5백대가 팔렸다. 올해는 1천6백대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LG전자기술원 정보기술연구소 책임연구원 김범철(37)박사는 "현재 인식 시간을 단축하고 온라인에 접목할 수 있는 홍채 기술을 개발 중으로 3∼4년 내에 온라인 거래에 홍채인식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거래 적용 활발=첨단 보안기술은 특히 전자상거래나 인터넷 금융거래에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일반인들이 온라인거래를 꺼리는 가장 큰 원인중의 하나는 혹시 자신의 정보가 인터넷상에서 유출되지 않나 하는 우려감이다. 금융권이 이 불안감을 해소하고 온라인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온라인거래에 보안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3일부터 온라인 증권거래시 해킹을 방지하고 거래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아이디(ID)와 비밀번호(패스워드)외에 한국전산원·금융결제원 등 6개 기관의 공인인증서(★) 사용을 의무화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1회용 가상카드번호 솔루션 개발업체인 로커스디지털서비스가 삼성카드와 제휴해 제공하고 있는 `바로페이 플러스`도 온라인거래를 할 때 보안성을 높인 제품이다.
온라인거래시 자신의 신용카드번호가 유출될 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해소해주기 위해 실제 카드번호를 이용하지 않고 가상카드번호를 입력해도 인터넷거래가 가능하도록 고안됐다. 1회용 가상카드번호는 신용카드사로부터 매번 부여받아 사용할 수 있다. 로커스 기획팀 최병주 부장은 "등록된 카드에 대해 복제·추적·재생이 불가능하도록 최대 1천억개까지 1회용 가상카드 번호를 생성할 수 있어 개인정보유출의 위험이 거의 없다"며 "현재 삼성카드외 S카드 등과도 제휴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카드 신기술팀 김강욱 대리는 "서비스는 약 2년 전 시작했지만 최근들어 반응이 더욱 좋다"며 "별도 마케팅 활동을 하지 않음에도 입소문으로 알려져 이용자가 지난달 말 현재 지난해 초에 비해 50% 이상 늘어난 60만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지문인식업체인 리얼아이디테크놀러지는 우리 은행과 제휴, 3천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바이오인증 인터넷 뱅킹`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 회사는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난 2월까지 우리은행 전국지점에 1천5백여대의 지문인증센서가 탑재된 현금입출금기를 설치했으며 앞으로 8백여대를 더 설치할 예정이다.
휴대전화번호만으로 송금 등 금융거래가 가능한 SK텔레콤 네모서비스의 경우 무선 인터넷을 통해 금융정보가 전달될 때 이를 암호화해 보호하고 있다. SK텔레콤 페이먼트사업팀 이경배 과장은 "자체 개발한 `E2E보안 솔루션`을 활용해 거래정보를 암호화해 보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출처 : 중앙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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