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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기획팀 |
날짜 |
2003년 01월 22일 10시 50분 24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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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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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쇼핑몰 `고가경품` 다시 고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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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당경쟁체제인 인터넷쇼핑몰업계에 설을 앞두고 고가경품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공정거래법을 저촉하는 혐의가 보일 정도의 과다경품 제공도 나오고 있다.
현대홈쇼핑의 인터넷쇼핑몰인 Hmall(www.hmall.com)은 내달 2일까지 `운수대통 설날 복잔치`를 열어, 현대자동차 뉴 EF소나타 10대를 경품으로 준다. 모든 회원이 1회씩, 상품구매 회원은 구매시마다 1회씩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이 회사의 경품형식은 모든 회원대상의 거래를 전제하지 않은 공개현상경품을 띠지만 실제로는 자사 상품 구매자에게 더 많은 참여기회를 줌으로써 경품가가 100만원을 넘으면 안되는 소비현상경품식으로 공정거래법 위반소지가 있다.
공정거래위 관계자는 "겉으로는 모든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지만 알고 보면 구매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것은 거래를 유발하기 위한 소비현상경품에 해당되는 것 같다"며 법 위반여부를 조사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이 밖에 롯데닷컴(www.lotte.com)은 오는 27일까지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새해 새출발 행운대잔치`를 열어 참가자 1명만 뽑아 6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과 가전제품 등 3가지 상품을 몰아 준다.
업계에 지난해 여름 월드컵 열기와 함께 기승을 부리다가 지난해 3��4분기 잦아든 과다경품이 설 대목이 다가오면서 늘고 있는 것이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여름 100억원이 넘는 경품과 사은품으로 공정위의 제재를 받았으며 롯데닷컴은 롯데타운 출범시 롯데건설의 40평형대 아파트를 경품으로 걸어 비난을 사기도 했다.
이러한 과다경품이 업체의 출혈경쟁을 부추기고 소비자의 사행심을 조장한다는 비난여론이 만만치 않다.
한 중소쇼핑몰업계 관계자는 "경품 제공을 통해 유입된 회원이 자사 쇼핑몰에서 지속적으로 상품을 구매하도록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행사를 진행해야 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며 " 과당경쟁은 전자상거래시장 활성화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파이넨셜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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